1차 세계대전 영화 1917

1. 기생충과의 대결

영화 1917은 영화 자체로도 호평을 받았지만 많은 분들이 기생충과의 대결에서 아쉽게 상을 놓친 영화로 많이 알고 계신 작품입니다. 만일 그 당시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없었더라면 1917이 상을 수상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로 작품성부터 연출까지 극찬을 받을만한 영화 였습니다. 영화 1917은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1차 세계 대전이라는 전쟁의 잔혹함과 비극을 잘 표현한 영화였습니다. 또한 새로운 촬영 기법으로도 유명한 영화였습니다. 이번에는 1917의 역사적 배경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2. 1917의 역사적 배경

1917은 샘 멘데스 감독이 2019년에 발표한 영화로 제 1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가 주목을 받았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새로운 촬영 기법때문이였습니다. 일명 '원 컨티뉴어스 샷'으로 관객들에게 긴박함을 전달해 주었습니다. 

 

제1차 세계 대전은 인류 역사상 가장 참혹한 전쟁 중 하나로 독일 오스트리아 헝가리의 중앙 동맹국과 영국, 프랑스, 러시아, 이탈리아등의 연합국 간의 대립전쟁이었습니다. 이 전쟁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참호전입니다. 양 진영이 깊은 참호를 파고 전쟁을 지속했으며 참호 안에서 각 진영의 병사들은 엄청난 스트레스와 공포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참호 안에서 비가 올때는 병사들이 물에 잠겨 손과 발이 썩어 들어갔으며 병균의 피해를 받고 각종 벌레와 곤충들로 엄청난 고생을 하게 됩니다. 병사들은 밖에 나올 수 없고 참호 안에서만 모든 것을 해결해야 했기 때문에 고립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정신 이상을 보이는 병사들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영화 1917은 제 1차 세계대전에서 1917년 4월 6일 단 하루동안의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영국군 병사 두명 스코필드와 블레이크가 무전이 안 되는 상황에서 독일군의 함정을 피하기 위해 중요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는 임무를 받는 것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만일 이 메시지가 자기 진영에 전달되지 않으면 1600명의 병사들이 목숨을 잃을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영국군 두 명의 병사 중 블레이크는 자신의 형이 메시지를 전달받을 부대에 속해있어 형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이 임무를 달성해야 하는 압박감에 놓이게 됩니다. 이런 압박감에도 자신의 임무에 수 많이 병사의 생사가 결정되기 때문에 목숨을 걸고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단순하게 본다면 메시지를 전달하는 내용이지만 그 과정에서 실제 참호전의 비극을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메시지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독일군의 버려진 참호를 통과하는 모습, 무너진 다리는 건너는 장면, 그리고 총알이 빗발치는 적진을 가로질러 달리는 장면은 새로운 촬영기법의 도입으로 관객들에게 생생한 긴장감과 스릴을 보여줍니다. 

이런 장면에서 관객들은 전쟁의 참혹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이 영화에서 유명한 촬영기법은 여러개의 장면을 편집으로 이어 붙여서 실시간으로 전쟁의 진행상황을 관객들에게 전달합니다. 관객들은 이 기법으로 인하여 마치 본인이 전쟁터에 있다는 몰입감을 가집니다. 이 몰입감은 사람들도 하여 제1차 세계대전을 다시 되짚어 보는 계기를 주게 됩니다. 

3. 메시지

영화 1917은 실제 역사적 사건에 모티브로 제작되었습니다. 실제로 감독인 샘 멘데스는 자신의 할아버지가 1차 세계 대전중 경험한 이야기를 듣고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물론 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 내용이지만 창작적 요소도 많이 반영됩니다. 이런 요소 덕분에 우리는 이 영화를 통해 전쟁의 비극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전쟁영화가 아닌 수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 상황에서 인간의 존엄성과 전쟁의 무의미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 영화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촬영상 시각효과상및 여러 부분에서 수상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이 영화를 통해 지금의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비록 기생충때문에 최우수 상은 놓쳤지만 전쟁의 참혹함을 생생하게 느껴보고 싶다면 꼭 추천하는 영화 중 하나입니다. 

 

이 영화 이외에 '라이언 일병 구하기 ', '덩케르크', '밴드오브 브라더스'등도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