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주영화
어릴 적 별에 관심이 많아 천체망원경을 구입했어요. 당시에는 정말 명성이 좋은 일본의 VIXEN제품이었습니다.
지금 길이는 8CM로 크지 않았지만 인간의 눈에 108배의 성능을 자랑하는 천체망원경이었습니다.
흔히 보이는 달의 경우 이 망원경으로 보면 정말 분화구 세세한 모습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별에 더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허블 망원경이였습니다. 허블 망원경이 찍은 수많은 사진을 보고 있으면 정말 우주의 신비로움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었습니다. 최근에 본 우주 배경으로 제작된 영화 중 제일 감동적으로 본 세편의 영화가 있습니다. '아폴로 13', '인터스텔라', '그레비티'입니다. 이중 인터스텔라는 총 6번을 보았고 일반 극장에서 보고 아이맥스영화관에서 또 보았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영화를 이해하기 너무 어렵습니다. 오늘은 출연자 세명에서 두 명으로 그중 두 명에서 한 명으로 마지막에는 한 명이 모든 영화를 만들어낸 엄청난 우주배경의 영화 그레비티를 소개하려 합니다.
가장 최근에 발사된 '제임스웹'망원경의 결과물을 보면서 아름다운 우주의 또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영화라 생각합니다.
2. 그레비티 내용
그레비티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열출한 작품으로 2013년에 선보였습니다. 주연은 산드라 블록과 조지 클루니가 맡았지만 대부분 산드라 블록 혼자 영화 대부분을 책임집니다. 이 영화는 우주 공간에서의 생존을 그린 스릴러 영화입니다.
거의 모든 상황에서 산드라블록이라는 단 한명의 배우의 모습이지만 긴박하고 무섭습니다.
영화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허블 우주 망원경의 고장으로 수리를 위해 우주로 떠난 메디컬 엔지니어 라이언 스톤(산드라블록)과 베테랑 우주비행사 맷 코왈스키(조지클루니)는 허블 우주망원경을 수리하던 중 러시아 위성이 파괴되어 그 잔해가 본인들에게 가고 있다는 연락을 받습니다. 이들은 이 연락을 받고 빠르게 수리를 마무리하려 하지만 마무리도중 공기의 저항이 없는 우주 쓰레기는 빠르게 이들에게 도착하고 우주쓰레기가 한 명의 몸을 관통하여 그 자리에서 즉사를 하게 됩니다. 또한 위성의 잔해물로 본인들의 우주선이 손상을 입게 되고 두 사람은 우주에 고립되게 됩니다. 우주선은 파괴되고 점점 둘의 산소는 바닥나고 있는 이 과정에서 베테랑 우주비행사 맷 코왈스키는 스톤을 살리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우주 고아가 됩니다. 이때 맷 코왈스키는 스톤이 지구로 돌아가기 위한 모든 정보를 전달하게 됩니다. 이제부터는 스톤 혼자서 이 난관을 헤쳐나가야 합니다. 스톤은
자신의 메고있던 추진기로 중국의 우주정거장 '티안궁'을 향해 날아가고 가까스로 '티안궁'에 도착하여 지구 귀환 캡슐에 몸을 싣습니다. 하지만 캡슐의 조정과 여러 가지 상황으로 상황은 더 긴박하게 돌아갑니다. 이 장면에서 우리는 멀리서 바라본 고요하고 아름다운 우주의 괴물같이 무서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수많은 난관 속에 스톤은 캡슐을 타고 지구 대기권에 진입하여 지구로 귀환하고 바닷가에서 기어 나오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단지 한 사람의 귀한이라는 단순한 내용일지 몰라도 주인공이 지구를 귀환하는 그 과정은 관객들로 하여금 우주의 무자비함을 보여줍니다.
그레비티는 단순한 생존귀환이라는 메시지보다 인간의 본질적인 두려움과 생존에 대한 희망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어쩌면 우리가 매일 밟고 다니는 이 지구가 얼마나 행복한 곳인지 우주가 얼마나 무서운곳인지 감독은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거 같습니다.
3. 결말
그레비티라는 영화는 수 많은 배우가 출연한 영화가 아닙니다. 고요하고 아름다운 우주라는 장소가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는지 확실하게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내가 만일 저 환경 속에 있었다면 얼마나 무섭고 두려웠을까 감정이입이 되었습니다.
다른 우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은 당시의 지식을 전달하려는 경향이 강하다면 그레비티는 허블 우주 망원경을 소재로 우주속에서의 인간의 고독, 외로움, 두려움 등의 여러 감정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는 우주 공간이라는 배경으로 고립감을 통한 인간 존재의 의미를 우리에게 다시 제안하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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