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오래 살기 위해
꼭 필요한 몇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강아지 양치'입니다.
실제로 연구에 따르면 치아관리가 잘된 강아지의 경우
수명이 20% 증가한다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1. 강아지 치아 특성
2. 강아지 치아 질환
3. 셀프 스케일링
4. 치석제거 보조제 효과
5. 강아지 칫솔종류와 특징
5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1. 강아지 치아 특성
강아지는 충치가 거의 생기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사람의 치아와 다르게 강아지의 치아는 치아 사이가 벌어져 있습니다.
또한 설탕같은 충치 유발 음식을 거의 먹지 않아 박테리아가 발견되지 않습니다.
즉 충치가 생길 수 있는 여건이 적습니다
하지만 플라그는 제거해 줘야 합니다.
치아와 잇몸 사이에서 플라그가 축적되어 치석이 생깁니다.
치석은 치아에 달라붙게 되고 잇몸을 자극하게 되며 치은염으로 발전됩니다.
따라서 염증이 생기게 되죠
많은 분들이 양치를 제대로 해주지 않고
정기적인 치석제거 스케일링을 해주는데
스케일링을 한 후에 치석이 더 빨리 생기기 때문에
강아지 양치는 필수입니다.
2. 강아지 치아 질환
강아지 치주 질환의 증상은
구취 / 치아변색 / 출혈 / 통증 등이 있습니다.
강아지 양치를 소홀히 했을 때 가장 큰 문제는
치아 건강뿐 아니라 합병증을 유발한다는 겁니다.
심장병을 발생시키는 '심내막염'
치아 뿌리에 농이 생겨 염증으로 곪는 '치근단농양'등이 대표적입니다.
'치근단농양'의 경우 세균이 치아 혈관으로 들어가 패혈증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치아 건강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은
치아를 전문으로 하는 동물전문 치아 병원이 생기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3. 강아지 치아 셀프 스케일링의 위험성
먼저 중요사항은 집에서 하는 셀프 스케일링은 불법입니다.
셀프 스케일링이 위험한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첫째
치석이 바깥쪽만 있는것이 아니고 안쪽에서 치석이 쌓입니다.
셀프 스케일링은 안쪽 부분의 치석 제거가 불가능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생깁니다
둘째
강아지양치는 치아와 잇몸 사이를 해줘야 해요. 하지만 실제 강아지 치아를 보면
치아와 잇몸 사이에 2mm정도의 공간이 있습니다.
이 공간의 치석을 제거하지 않으면 염증으로 진행되고 심하면 발치까지 하게 됩니다.
셀프 스케일링은 보이는 부분만 치석 제거가 가능합니다.
셋째
치아 연마
치과에 가서 스케일링 해본 경험이 있을 거예요.
스케일링 후 먼가 이빨 표면에 대고 기계가 돌아가는 치료를 합니다.
이게 바로 연마 작업입니다.
스케일링을 하면 치아표면이 거칠어집니다. 이 거친 부분을 연마 작업을 통해서 부드럽게 만들죠
이 과정을 안하게 되면 스케일링 후 치아표면이 고르지 않아 치석이 더 빨리 생깁니다.
넷째
강아지 고통
사람은 스케일링을 할 때 부동자세지만 강아지는 움직입니다.
그래서 병원에서는 마취를 하고 강아지 스케일링을 실시하죠
하지만 셀프 스케일링을 하게 되면 자칫 강아지 치아에 상처를 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치아가 망가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4. 치석제거 보조제의 효과
많은 강아지 보호자분들이 양치시키기 힘들어하여 치석제거 보조제품을 사용합니다.
치석제거껌, 치석제거 스프레이등 여러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것만으로 치석제거가 될 거라 생각하면 큰일 납니다.
치석제거 보조제의 경우 보조제일 뿐이지 치석제거가 되지 않습니다.
치석이 없는 어린 강아지의 경우에도 치석제거 껌만 먹는다고 치석이 안 생기지 않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양치를 시켜야 치석 예방을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추천드리는 제품은 바로 '프라그 오프'입니다.
이 제품을 사료에 섞어 넣어주면 제품 성분이 침으로 흘러 치석을 연하게 만들어줍니다.
이때 양치로 부드러워진 치석을 제거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석이 지속적으로 쌓인 상태에서는 큰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양치를 하지 않고 치석을 막을 수 있고 없앨 수 있다는 착각은 버려야 해요
5. 강아지 칫솔종류와 고르는 법
아기 강아지를 입양하면 유치가 빠진 후 치아 관리를 시작해주어야 합니다.
칫솔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거즈칫솔'
이 칫솔은 어린 강아지에게 추천하는데요.
어린 강아지의 경우 치석이 없기 때문에 치약을 묻혀 치아를 닦아주세요
초기 거즈 칫솔 사용의 두가지 목적은
강아지 입안에 무언가 들어가는것을 익숙하게 하는 것과
치약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는 겁니다.
하지만 거즈 칫솔은 치아 사이사이를 닦이기 어렵습니다.
둘째 실리콘 칫솔
실리콘 칫솔은 별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손가락을 넣어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거즈칫솔'과 다를 것이 없고
치석제거에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거즈 칫솔을 사용했다면 실리콘 칫솔을 건너뛰고 '만모칫솔'이나 '미세모칫솔'을 추천합니다.
셋째 만모칫솔
모가 만개가 있다고 하여 만모 칫솔입니다.
상당히 가는 모로 칫솔을 만들어 부드럽습니다.
어린 강아지가 거즈 칫솔을 사용했다면 그다음 단계로 만모 칫솔이 좋습니다.
치아 사이사이까지 양치를 할 수 있고 실리콘 칫솔보다 효과가 좋습니다.
만모 칫솔의 단점은
이물질이 끼었을 때 제거가 어렵고 양치를 한 후
칫솔 살균기에 넣어놔도 건조가 쉽지 않아 곰팡이가 쉽게 생깁니다.
넷째 미세모칫솔
만모칫솔의 칫솔모두께는 0.05mm-0.06mm입니다.
미세모 칫솔의 경우 대부분이 0.08mm입니다.
만모칫솔은 한 판에 만모를 붙여서 칫솔을 만들고
미세모의 경우 칫솔 헤드에 칫솔모를 심어서 만듭니다.
만모 칫솔보다 건조가 쉽고 치석제거가 훨씬 잘됩니다.
단점은
대부분 강아지 미세모 칫솔은 칫솔모가 견고하게 심어지지 않아
칫솔모 빠짐 현상이 생깁니다.
따라서 칫솔을 씹는 강아지는 미세모 칫솔보다 극세사 칫솔을 추천합니다.
다섯째 극세사모칫솔
극세사모의 칫솔모 두께는 0.090mm-0.1mm 사이입니다.
미세모보다 칫솔모가 두껍지만 그만큼 칫솔 헤드에 칫솔모가 잘 심어져
칫솔모 빠짐이 거의 없습니다.
이 칫솔은 치석이 생긴 초기부터 사용하면 좋습니다.
이때 치석 보조제인 '프라그 오프'와 같이 사용하면 치석 제거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위에 설명한 것은 실제로 모든 경험을 해봤고
칫솔을 직접 제작하면서 수의사분과 칫솔제작업자분들과 수 없이 만나 얻은 경험을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
보통 강아지를 키우는 보호자들은
중성화이 중요성은 강조하면서
치아관리의 중요성을 소홀히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강아지 양치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강아지와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는 것 꼭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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